토일렛 퍼퓸이라는 제품을 들어본 적 있는가? 화장실을 사용한 뒤 남겨지는 악취를 차단하는 제품으로 세계 각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굵직한 온라인 쇼핑몰들과 올리브영, 이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방향제와 다른 토일렛 퍼품
미국에 본사를 둔 푸푸리는 이러한 토일렛 퍼품을 처음 개발, 상용화시켜 3,000억 달러의 매출을 낸 회사다. 이미 생긴 냄새를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방향제와 달리 푸푸리는 냄새가 발생하기 전에 냄새를 가두는 형태로 악취를 예방한다. 사용법도 방향제와 다르다. 스프레이 형태로 판매되는 푸푸리는 공기 중에 분사하는 것이 아닌 볼일을 보기 전 변기물에 뿌려 사용한다. 내용물에 포함된 천연 에셀셜 오일 성분이 변기물에 막을 형성해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아준다.
누구나 해본 고민에서 아이디어 얻어
푸푸리를 창업한 수지 바티즈는 2006년 푸푸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아무리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하더라도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뒤 남겨진 악취는 견디기 힘들었다며 푸푸리를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또 화장실을 사용한 뒤 남는 냄새때문에 머쓱했던 일은 누구나 있을 법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9개월 간의 개발기간을 통해 푸푸리는 세상밖에 나왔고 전 세계적으로 1억병이 팔리는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금기를 관통하다
푸푸리를 단숨에 유명하게 만들어준 것은 다름아닌 유튜브 영상이다. 단정한 차림의 여성이 똥냄새가 부끄럽다는 말을 하며 시작하는 해당 영상은 그동안 금기시 되어온 이야기에 대해 직설적으로 표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4,400만 회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바이럴 효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