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요소수 품귀사태 

올해 해외 자원개발 융자지원, 349억원 편성 

지난달 서울 매매 2천6백여건 

카드사, 카드론 수익 30% 줄 수도 

코로나 직격탄 맞은 기업 재무구조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 '불똥’ 

삼성전자 3분기 확정실적 

코로나 이전보다 후원-자원봉사자 65%이상 줄어 

해양레저 생태계 구축해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14.5%로 확정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기업을 꼽으라면 빠질 수 없는 아마존. 규모와 영향력만큼 아마존에서 파생된 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셀러들을 인수해 관리하는 이른바 애그리게이터 산업이 성장 중이다. 

애그리게이터란 플랫폼에서 판매활동을 하는 셀러, 자영업자들의 브랜드를 여러 개 인수해 키우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유망 셀러를 발굴해 인수한 뒤 전문경영인을 투입시키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경영노하우나 자본 부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는 셀러들은 이 같은 인수합병을 통해 빠른 엑시트가 가능하다. 애그리게이터 기업 역시 장점이 많다. 기존 보유한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한꺼번에 통합 관리를 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아니라 브랜드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까지 이룰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격히 활성화되면서 이 같은 애그리게이터 기업들도 크게 늘어났다. 그 중 2018년 설립된 스라지오는 현재까지 아마존에 입점한 100개의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한 기업이다. 설립한지 3년, 현재는 수십조원의 기업가치를 가진 데카콘으로 성장했다. 스라지오가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종류는 1만 5천여 개에 달한다. 

이러한 비즈니스는 아마존의 독점 체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국내에서는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 중인 플랫폼이 없어 애그리게이터 산업이 본격화될 지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쇼피, 라자다 등 특정 국가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플랫폼들이 있는 국가에서는 이러한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애그리게이터 산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수합병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애그리게이터 기업들은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투자 가치 산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재구매율, 평점을 비롯해 매출, 이익율, 구매전환율 같은 데이터들을 전반적으로 분석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