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하스는 인공치아용 세라믹 보철 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리튬 디실리케이트 세라믹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 국내 치과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상경계열의 대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기업으로
2008년 설립된 하스는 강원도 강릉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긴 역사를 가진 기업은 아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80명 이상을 고용하여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강원도 경제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스를 창업한 김용수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기술력이 중요한 의료소재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기술력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공계열이 아닌 상경계열 출신인 그는 친구의 제안으로 세라믹 소재 제조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런 그가 성공적으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정부출연금의 도움이 컸다. 기술개발과제를 신청하여 꾸준히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연구 개발 엔지니어를 채용했고 해외에 의존하던 치과용 심미보철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본격적으로 이익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창업 후 7년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이후에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우뚝
세계 최초로 기성형 지르코니아유치관 개발에 성공한 데에 이어 글라스 세라믹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하스는 후발주자로 시작했음에도 독일, 일본 등 치과소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리튬 소재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 50여 국가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연간 100만 개 이상의 보철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7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최근에는 제 2공장을 증설해 공격적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