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화학품 유통에서 시작해 자율주행 선두주자가 된 켐트로닉스
공업용 화학품 유통에서 시작해 화학 유통과 정제, Rigid-OLED 식각, 전자부품, 무선충전, 기타(SVM+자율주행)이라는 5개의 사업부문을 영위하며 끊임없이 성장한 기업이 있다. ㈜신영화학이라는 이름으로1983년에 설립되어 화학유통 사업을 시작해 한국판뉴딜 대표과제 중 하나인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의 핵심업체로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인 켐트로닉스가 그 주인공이다.
1983년 켐트로닉스의 김보균 대표는 장인의 화학사업을 물려받아 신영화학을 설립, 화학회사로 크게 성장시켰다. 김보균 대표는 화학산업에서 멈추지 않고 2000년 이전 사명인 신영화학에서 켐트로닉스(케미컬과 일렉트로닉스의 합성)로 변경해 전자 사업에 진출했고 김 대표의 전략은 들어맞았다. 가전제품 수요에 따라 켐트로닉스의 센서칩의 판매량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터치센서 모둘 시장점유율 1위로 우뚝 설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전자산업이 침체기에 있어 투자 대비 매출이 나오지 않아 힘든 때도 있었지만 화학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화학사업 매출을 통해 뚝심있게 신사업 투자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신사업 진출을 위한 탄탄한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국내 휴대폰과 자동차에 있는 센서의 대부분이 켐트로닉스에서 생산될 정도로 성장했다. 주력 사업이 잘 될 때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나섰고, 이 덕분에 현재 켐트로닉스가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될 수 있었다.
켐트로닉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는데는 이는 켐트로닉스의 생존전략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켐트로닉스는 대기업이 진입하기 애매한 사업, 사업간 보완이 되는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에 집중했다. 참단기술이 아니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고 중소기업으로 경쟁력이 가진 사업을 택했고 켐트로닉스의 전략이 들어맞아 다양한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다. 또한 화학원료를 수입, 전자제품을 수입함으로써 제조, 유통기업이 갖는 환위험을 헤지 효과를 갖는 것은 물론 한 사업이 부진할 때 다른 사업을 통해 영업이익을 보존할 수 있게 되며 신사업까지 진입할 수 있는 힘을 다져와 현재 5개 사업 분야를 보유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