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도넛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선봉장에 서있는 카페 노티드는 개당 3,5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도넛을 구매할 수 있지만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연 매출 700억원의 신생 F&B기업
카페 노티드를 운영 중인 F&B 기업 GFFG는 2015년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카페 노티드같은 대박 브랜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현재는 연 매출 700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총 6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GFFG는 현재 임직원 수만 600명이 넘는다. 한국에 또다시 도넛열풍을 불러일으킨 카페 노티드는 연남동, 한남동 등 일명 핫플레이스를 비롯해 백화점에도 입점하며 전국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 버거도 엄청난 대기열을 자랑하는 인기 브랜드로 급부상 중이다.
인스타그램 인증샷 맛집
GFFG가 운영 중인 외식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바로 ‘인스타그래머블’하다는 점에 있다. 인스타그래머블이란 말 그대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가치가 있는 가게라는 의미다.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와 독특한 메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큼 매력적인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것이 GFFG의 성공 요인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을 사용한 인테리어와 개성있으면서 실용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인증샷 촬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살려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굿즈를 내기도 한다.
아메리칸 캐주얼 표방
뿐만 아니라 대체로 미국식 음식점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러한 특징은 GFFG를 창업한 이준범 대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년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이 대표는 미국 길거리 음식의 매력을 한국에 소개하고 싶어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아메리칸 캐주얼을 표방하며 여러 브랜드를 선보였다. 미국 가정식 레스토링 리틀넥을 시작으로 뉴욕 스타일의 피자 브랜드 클랩피자, 미국식 중국 음식점 웍셔너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미국적인 감성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