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수출, 역대 최대 수출액 기록 경신 예상 

美·中 테크전쟁 격화… 유탄 맞은 하이닉스 

청년 취업률 75.2%로 최하위권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열쇠, ‘충전 인프라 확충’ 

20년 만에 코스닥 거래액, 코스피 추월 

미중 전략 물자화·공급망 재편에 기업 '전전긍긍’ 

헤어, 네일, 왁싱, 마사지 등 뷰티샵 창업에 뛰어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뷰티샵의 경우 1~2인이 창업하는 소규모 업장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고객관리,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콜라보그라운드는 이러한 뷰티샵 사장님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솔루션 ‘콜라보살롱’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콜라보살롱은 뷰티샵 운영에 필요한 전반의 기능을 제공한다. 시술 일정, 예약, 고객 응대, 매출까지 모바일 앱에서 모두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에도 뷰티샵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있었다. 하지만 1~2인이 운영하는 영세 사업장보다는 대형 프랜차이즈 샵들을 위주로 구현되어 있어 사용성이 좋지 못했다. 콜라그라운드의 김치영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해당 프로그램을 접했고 UX를 보다 간편하고 사용하기 좋도록 구성하면 뷰티샵을 창업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공략하기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의 예상대로 콜라보살롱은 런칭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앱 출시 두 달만에 천 여 개의 뷰티샵이 앱을 다운로드받았다. 현재는 뷰티샵 10만 여 개가 콜라보살롱을 통해 가게를 운영한다.

뷰티샵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콜라보살롱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뿐 아니라 고객 관리에도 도움을 얻고 있다.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서비스 탭과 노쇼를 방지하는 기능도 제공 중이다. 고객은 따로 앱 설치를 할 필요없이 예약링크를 전달받고 시술 당일 방문한다. 앱 설치에 대한 고객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불경기 속에도 헤어샵을 비롯한 뷰티샵 창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 간 헤어샵 창업이 약 15%가 증가했을 정도다. 김 대표는 이러한 1인, 프리랜서 창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헤어, 네일 등 뷰티샵을 위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피트니스, 애견미용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는 전 세계 73개국에 앱을 출시하며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스마트폰 갤럭시에서 제공되는 앱의 UX 디자인 업무를 맡았다. 이후 뷰티샵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UX를 개선시키고 뷰티샵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앱 콜라보살롱을 개발하기 위해 2017년 창업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