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뉴스레터 지식비타민 年産 최대 25만대 공장 준공
집콕 길어지자 인테리어 '새단장’ 나이키 "소비자에 직접 유통“ 고급 식품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수요 탄탄한데 물량 달려 가격↑ 이달 月 화장 건수 55% 증가 고액 국민연급 수급자 증가 고액 국민연급 수급자 증가 일본향 해외직접 판매액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미-중 무역전쟁 격화, 중국 반도체 산업 미국의 집중 견제 더 많은 통계는 앱에서 보기
3대째 이어오던 일본의 가업을 이은 국내 기업 세종몰 교실에 화이트 보드와 전자칠반 사용이 늘어나며 우리 주위에서는 어릴적 쓰던 분필을 이용하는 초록색 칠판을 보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글로벌 명문대학에 분필을 판매하는 분필 회사가 있다. 분필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우는 하고로모 분필을 만드는 세종몰이 그 주인공이다. 처음 하고로모 분필을 단순히 수입하던 사업으로 시작해 하고로모 분필을 직접 제조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2016년에 사업을 시작해 작년에는 20억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 유명대학의 수학과 교수들이 추천하는 분필을 수입하다 하고로모 분필은 원래 일본 나고야에서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던 가업으로 본래 해외 수학과 교수들과 일본에서 이름을 날린 분필 브랜드였다. 단단해 잘 부러지지 않으며 필기감이 부드럽고 분필 가루가 덜 날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분필로 쓴 글씨는 다른 분필로 쓴 글에 비해 잘 보인다는 평을 들으며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였다. 세종몰의 신형석 대표는 본래 재수학원 강사로 일본의 재수학원을 탐방하러 갔다가 하고로모 분필을 알게 됐다. 한국에 돌아와 일본 재수학원에서 얻어온 하고로모 분필을 사용해본 그는 뛰어난 품질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국내에서도 하고로모 분필을 구해봤으나 판매처가 없었다. 국내 분필 회사에까지 연락해 제작을 부탁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신 대표는 결국 직접 무역회사를 차려 분필을 수입하기까지 이른다. 국내에 다른 경쟁사가 없는데다 인터넷 강의가 늘어나며 수요는 크게 늘었다. 화면에 글이 선명하게 보이는 하고로모 분필은 학원가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현재는 학원 강사 8~90%가 사용하는 분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끈질기게 설득해 ‘메이드 인 재팬’이 ‘메이드 인 코리아’가 되다 일본에서 하고로모 분필을 제조하던 와타나베 사장은 건강 문제로 폐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수많은 일본 제조사들이 하고로모 제작 기술을 사겠다고 했지만 하고로모 브랜드 자체를 그대로 이어나가고자 하는 기업이 없었다. 품질을 유지할 수 없다면 폐업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며 사업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고로모의 열렬한 팬인 해외 교수들은 폐업 소식을 접하고 하고로모 분필을 10년치 사는 등 아쉬워했다. 하고로모 분필을 수입하고 있던 신 대표도 이 소식을 접했다. 이후 그는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와타나베 사장은 제조업은 힘들다며 거절당했다. 하지만 신 대표는 멈추지 않고 와타나베 사장을 설득했고 브랜드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인수에 성공했다. 그렇게 신 대표는 하고로모의 생산 기계를 일본 나고야에서 포천으로 모두 옮기며 하고로모 분필 제작을 시작한다. 브랜드를 이어가겠다는 신 대표의 의지에 와타나베 사장도 5000만원짜리 기계를 100만원이라는 헐값에 주는 등 도움을 줘 낮은 비용에 제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일본 이름이 달린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기 위한 노력 하고로모 분필의 국내 판매는 쉽지 않았다. 일본어 이름을 달고 있는데다 가격마저 다른 분필에 비해 높아 거부감을 갖는 시선이 많았다. 와타나베 사장이 우려했던 제조업 역시 역경으로 다가왔다. 신 대표는 첫 창업에 후회하기도 했지만 하고로모 분필의 품질만큼은 자신있었다. 신 대표는 학교와 학원에 샘플을 주며 영업을 시작했고 제조를 첫 시작한 2016년에 3억원의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현재는 해외에 수출도 하며 20억 매출을 달성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 ![]() 아시아비즈니스동맹(주) knowledge_vitamin@naver.com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10 (역삼동, 유니온센터) 810호 02-562-6578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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