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인력 시장이 커지면서 심부름 서비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심부름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체인력 생소하던 2016년 앱 출시
2008년 오프라인 심부름 대행 서비스로 시작한 애니맨은 30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6년 앱을 출시했다. 애니맨이 앱을 출시하던 당시만하더라도 대체인력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정규직이 아닌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직, 프리랜서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이른바 긱이코노미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체인력과 심부름 서비스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실시간으로 심부름 대행, 생활 속 대부분의 일을 맡길 수 있어
애니맨은 고객과 고객을 이어주는 C2C(Customer to Customer) 플랫폼이다. 미션을 수행하는 헬퍼와 미션을 의뢰하는 사용자를 이어주고 서비스 수익의 6%를 수수료로 떼어간다. 매칭은 입찰 경쟁에 의해 이뤄진다. 사용자가 요청사항과 시간, 장소 등 미션 내용을 올리면 헬퍼들에게 전송되고 수행 가능한 헬퍼들이 견적금액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견적과 헬퍼들의 이력 등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미션은 단순 심부름부터 바퀴벌레 잡기, 가구조립, 강아지 산책, 명품 매장 줄서기 등 다양하다. 생활 속 대부분의 일을 실시간으로 맡길 수 있기 때문에 1인가구들 사이에서는 필수템으로 손꼽힌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심부름 대행 플랫폼
유사한 심부름 서비스를 운영 중인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애니맨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심부름 플랫폼으로서 타 서비스와 비교해 미션 수행 건수가 많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8만 명에 달하는 헬퍼가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미션 매칭율은 높을 수 밖에없다는 것이다. 현재는 5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상태이며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점 4.8점을 기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누구나 자유롭게 헬퍼가 될 수 있지만 핸드폰 본인인증, 계좌검증, 신분증과 실제 사진과의 대조 등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정식으로 헬퍼 등록이 완료된다. 대면 접촉에 의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