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 시술 정보 플랫폼 여신티켓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1만 5,000여 개의 피부과 중 3분의 1에 달하는 피부과의 정보를 제공하는 여신티켓은 누적 28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시술 종류와 비용 등 전국에 산재한 피부과 정보를 모아 앱을 통해 제공한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만반의 준비
코로나19 이후 주춤한 미용 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다시금 활기를 띄고 있다. 이 가운데 피부 미용 시술 플랫폼 여신티켓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신티켓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패스트레인은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한 피부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3억원의 매출을 낸 패스트레인은 이 같은 신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활발해질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패스트레인의 손승우 대표는 2017년 여신티켓을 선보였다. 과거 대학생 시절 소셜 데이팅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GS건설, 호반건설 등의 기업들과 행사를 기획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으나 사업의 성장에 대한 고민으로 다른 아이템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평소 피부 시술을 받았던 그는 피부과 병원과 고객들이 겪는 문제점을 파악해 플랫폼을 구상했다.
피부과 병원의 노쇼 줄이고 정보 비대칭 해결
여신티켓은 보톡스, 제모, 레이저치료 등 피부 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병원에 대한 후기와 시술 정보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어 편리하고 병원 입장에서는 홍보를 위한 채널로 활용하면서 노쇼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피부과 예약은 노쇼율이 30%가 넘기 때문에 중복 예약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여신티켓에서는 사전 결제를 통해 노쇼율을 5%미만으로 줄였다. 소비자들도 중복 예약으로 인한 대기가 없어 편하다는 것이 손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누적 120만 다운로드, 28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여신티켓은 다음 스텝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그동안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병원,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부 분석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