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스타트업 레브잇이 ‘팀커머스’라는 생소한 비즈니스 모델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레브잇이 운영 중인 이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는 공동구매를 통해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명의 회원을 모집하며 주목받았다.
레드오션 이커머스 시장, 팀커머스로 도전장
지난해 9월 런칭한 올웨이즈는 팀 구매라는 개념을 내세우고 있다. 팀 구매는 공동구매의 한 종류로 과거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 플랫폼들이 주력했던 사업모델이다. 올웨이즈는 공동구매에 직거래 개념을 합친 팀커머스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상품 생산자만 입점 가능한 폐쇄몰로 입점 업체는 농가, 제조공장, 직수입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소비자들과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유통마진을 없애고 공동구매를 통해 입점 업체에게는 판매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개인이 공동구매 주도, 진정한 소셜 커머스 구축
올웨이즈는 기존 공동구매 커머스와 달리 친구, 가족 등 지인들이 팀을 이뤄 팀구매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인플루언서들이 SNS를 통해 진행하는 공동구매 방식을 개인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팀을 모아 공동구매를 성사시키면 35~45%에 달하는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지만 팀을 모으지 못하면 할인을 받지 못한다. 이러한 팀구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올웨이즈는 링크 공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어떻게보면 진정한 의미의 ‘소셜’ 커머스를 구축한 셈이다. 이러한 팀커머스 구조로 올웨이즈는 온라인 최저가보다 더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탈 수 있었다.
입점 업체를 위한 정책
입점 업체들을 위한 정책도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과 다르다. 올웨이즈는 판매자가 아닌 생산자 중심의 쇼핑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생산자는 본업인 생산에만 집중하고 판매는 올웨이즈가 적극 지원하는 형태다. 대표적인 예가 품목 독점 유지 정책이다. 상품의 품목별로 1개 업체의 제품만 입점시키는 정책으로 입점업체의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상품 기획과 입점 유도 역할을 하는 MD를 없애 비용을 줄였으며 판매수수료도 과감히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