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혜를 보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인테리어다. 특히 20~30대 1인 가구들은 셀프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 인테리어 플랫폼이 인기다.
1인 가구 타겟으로 간단한 인테리어 팁 제공
인테리어 플랫폼 집꾸미기는 1인 가구를 타겟으로 셀프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서비스명에서 알 수 있듯이 고객의 집을 꾸며주거나 소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다비타만 대규모 공사나 복잡한 시공보다는 간단한 가구, 소품으로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 거주자의 경제적 여건과 환경을 소개하고 그에 맞춘 가장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이 때문에 스타일링 컨텐츠에는 의뢰자의 사연이 빠지지 않는다. 이러한 컨텐츠로 1~2인 가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집꾸미기는 2015년 서비스를 런칭한 후 2016년 12월 연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의 초신성으로 떠올랐다.
실패 후 찾은 아이템
집꾸미기를 창업한 노대영 대표는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 그는 대학 재학시절부터 의류, 파티플래닝 사업을 한 바 있었으며 2012년 오픈모임 서비스 후풀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창업에 나섰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그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찾자는 생각에 시장조사부터 시작했다. SNS에 각 관심사 별로 페이지를 만들어 컨텐츠를 올렸더니 인테리어 부문이 가장 많은 반응을 보였다.
그때부터 집꾸미기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집을 스타일링해주는 컨텐츠를 주력으로 SNS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매거진을 표방하며 컨텐츠를 쌓아나갔다. 초반에는 참여자를 커뮤니티 등에서 발굴한 뒤 직접 취재해 컨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컨텐츠가 쌓이니 사진이나 영상에 나오는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커머스 사업으로 확장했다. 현재는 PB 상품까지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