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위치한 정석케미칼은 페인트를 비롯한 각종 도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 경영 방침으로 직원 복지를 내세우는 정석케미칼은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정석케미칼의 김용현 대표는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전북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원 절반이 주주, 직원이 있어야 회사가 있다
김 대표는 정석케미칼의 가장 큰 강점으로 직원들을 꼽았다. 기숙사, 출퇴근 차량 운행은 기본이고 직원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가 하면 이루는 석,박사 학위 취득 시 필요한 학비도 지원한다. 직원들의 가족도 살뜰히 챙긴다. 자녀들이 있을 경우 대학교까지 학자금을 전부 지원하고 가족들의 건강검진 지원 등의 복지 제도도 운영 중이다. 정석케미칼의 직원 200명 중 절반 이상은 회사의 주주이기도 하다. 또한 30년 이상 전북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지역 사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다수의 직원이 회사가 위치한 전북 출신이다.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부는 물론 헌혈, 연탄 나눔 운동 등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 매출은 800억원에 달한다.
사업다각화, 연구개발에 매달리며 위기 타개
주력 제품인 도료 제품은 도로를 구분하는 페인트부터 옥상 등에 사용되는 방수페인트, 단열페인트까지 다양하다. 원전, 방산 산업을 위한 특수 도료도 생산한다. 김 대표는 최근 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회사 사정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자재는 급격히 상승했지만 판매 가격은 불가피하게 동결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건설 산업가 위기에 봉착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떨어진 것 역시 경영난에 한 몫을 더했다. 김 대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사업다각화를 내세웠다. 신사업으로 전고체배터리 원료 리튬황 생산을 위한 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공장 증축이 완성되면 200명이 넘는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에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70개에 가까운 특허를 취득했지만 매년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