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한국에자이는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이다. 알츠하이머치료제 아리셉트, 휴미라 등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일본에서 시작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강소 제약기업으로 도약했다.
일본에서 시작
에자이는 일본어로 위생의 위, 그리고 재료를 의미하는 재를 의미한다. 1941년 일본 도쿄에서 위생재료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현재는 전 세계 30여개 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1만 5,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기업이다. 세계 시장에 뛰어든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미국 FDA 승인 이후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게 됐다. 국내 법인은 1997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1,3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수평적 조직문화의 시작
한국에자이의 고홍병 대표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직원 채용 시에도 쥬니어를 많이 채용한다. MZ세대가 전체 중 70%가 넘는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영어 닉네임을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각자 모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고 대표 역시 40대 젊은 CEO로 알려져있다.
그만큼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한국에자이는 다양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매년 4번 가량 열리는 한마음위원회는 직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열린다. 이 같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소통하여 사소한 문제도 미리 예방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고 대표의 취임 이후 조성됐다. 10년 전 만하더라도 노조 문제에 대한 이슈가 많았다. 수평적인 조직을 지향하며 분위기를 형성하며 현재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