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세정제로 유명한 불스원은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브랜드다. 몸을 위해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처럼 자동차도 제품을 사용해 관리해줘야한다. 불스원은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I love my car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옥시에서 분리, 현재는 코스닥 상장까지 바라봐
불스원은 생활용품 기업 옥시가 시작한 회사다. 1991년 설립된 옥시는 옥시크린, 물먹는 하마 등을 잇따라 성공시킨 기업으로 2996년 자동차용품 전문회사이자 불스원의 전신인 상아&참을 인수했다. 그리고 연구개발 끝에 불스원샷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하며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이후 불스원은 2001년 옥시에서 분리되며 회사가 설립됐다. 설립 후 10년 만에 670억원의 매출을 낸 불스원은 현재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세정제를 시작으로 현재는 와이퍼, 에어컨, 히터필터, 방향제 등으로 제품군을 늘렸으며 최근에는 생활용품과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은 엔진 내부의 때를 닦아내 연료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든다는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이창훈 대표의 자동차 용품 철학
2011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불스원의 이창훈 대표는 소탈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동양화학 등의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한 뒤 OCI 부사장을 거쳐 콜럼비안 케미컬즈 아시아 지역의 사장을 역임했다. 불스원은 2011년에 합류해 대표이사로 일했다. 그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보닛 뚜껑조차 열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언급하며 스스로 차량을 정비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대표 역시 운전기사 없이 정비를 스스로 하는 편이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엔진세정제라는 제품을 알리기 위해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1년 TV광고를 시작으로 유명 배우, 개그맨들은 모델로 기용해 대중들에게 제품을 각인시켰다. 불스원은 3년 간 430억원에 달하는 마케팅비를 집행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 지사를 설립한 뒤 시장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