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은 아파트부터 가로등, 터널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인다. 이러한 LED 조명 분야에서 유명 고급 아파트부터호텔, 관공서, 원자력 발전소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중소기업 소룩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5개 사업부문으로 나눠 위험 분산, 시너지 효과까지
소룩스는 1996년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주택용 조명기구로 시작해 산업용 조명기구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B2C, B2B, B2G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서울숲 트리마제와 같이 고급 주택부터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공서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고객사를 상대하는 만큼 사업부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B2C, B2B, B2G, 에너지사업팀, 해외사업팀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사업 위험을 분산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아파트 단지, 상업용 빌딩 등 건설분야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오고 있지만 원자력 분야에서의 잠재력은 더욱 클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원전용 조명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연 매출은 700억원 대로 최근 원전용 특수 LED조명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매출 상승폭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용 특수 LED 조명의 경우 방사선량을 견뎌야 한다는 핸디캡이 있으며 전자회로가 파괴되거나 변색, 부식이 빠른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로 원전용 LED조명을 상용화한 사례는 흔하지 않았다. 특히 방사선량 800KGy까지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경쟁 제품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기존에 400kGy 가량의 방사선량을 견딜 수 있는 조명이 개발된 바는 있었으나 소룩스의 제품은 그의 두 배인 800kGy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어 독보적이다. 게다가 최초로 원전에 설치하는 데에까지 성공, 국내 시장뿐아니라 세계 원전 조명 교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현재 원전용 LED 조명 매출은 전체 중 10%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이 비중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룩스의 김복덕 대표는 주택용 조명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만큼 원전용 등 산업용 조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견해 2025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