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화제를 모으면서 대중들로 하여금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를 체감케했다. 이 가운데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 출신의 개발자, 창업에 도전
자율주행차 시장은 미국의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다. 이 밖에 구글, GM의 자회사들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 업계는 아직 완전 자율주행차는 이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평가 속에 국내 스타트업 팬텀에이아이가 완전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크기업의 성지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팬텀에이아이는 한인 스타트업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조형기 대표는 연세대학교 석사과정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센서에 대해 연구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테슬라에 입사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두 사람의 기술 창업, 업계가 주목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의 초기 개발팀이었던 그는 2016년 팬텀에이아이를 설립해 카메라 비전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창업 과정에는 현대자동차에서 ADAS로 알려진 첨단 운전자 지윈시스템의 개발을 맡았던 이찬규 박사가 합류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팬텀에이아이는 창업 초부터 주목을 받아 국내외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125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하는 데에 성공했다.
팬텀에이아이가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 비전 인식 기술은 이미 여러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조 대표는 시장 내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인텔의 모빌아이보다 성능과 가격면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인공지능 딥러닝 엔진이 타사의 엔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차량의 움직임 등을 추적하는 트래킹 기술 역시 더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미 올 4분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빌아이를 대체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