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근 자주 눈에 띄는 전기차 브랜드가 있다. 로고도 잘 드러나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이 자동차의 이름은 바로 폴스타2. 지난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외제 전기차 브랜드이기도 하다.
MZ대표이사, 앞으로의 전망은
폴스타는 스웨딘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협력해 만든 신생 브랜드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것은 1년 정도 지났다. 이 회사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폴스타2 모델은 2,794대가 판매됐고 폴스타는 국내 진출 첫 해에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유일한 회사가 됐다. 이런 폴스타의 한국지사는 함종성 대표이사가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 완성차 회사에서 두루두루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아직 1982년생이라는 젊은 나이도 그의 무기다.
경쟁이 아닌 선도
함 대표는 폴스타의 국내 런칭과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들의 전략은 기존 전기차와 경쟁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가이딩(guilding) 스타가 된다는 것이다. 폴스타는 우선 디자인을 중시하여 CEO 역시 볼보자동차 디자인 총괄인 토마스 잉엔라트가 맡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도 퍼포먼스까지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또 폴스타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은 모든 판매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폭스바겐 근무 당시 카카오톡과 온라인 판매 프로젝트를 담당하면서 경험한 것을 폴스타코리아에서도 100% 도입하여 기존 자동차 판매구조와 차별화하며 가이딩 스타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협력과 더불어 공장이 중국에 있어 메이드인차이나라는 딱지가 붙을 뻔한 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함 대표는 폴스타는 볼보와 50%이상 부품을 공유해 품질뿐 아니라 서비스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일축했으며 스웨덴에서 모든 개발과 디자인을 주도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판매량을 목표로하고 있는 폴스타코리아는 최근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가격을 동결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