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란 냉각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을 의미한다. 열을 식히거나 저온상태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냉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기차 시대의 수요를 파악하다
냉매 제조, 개발 기업인 와이엠레미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발포제부터 콜드체인, 가전 및 전기차 히트펌프용, 반도체 극저온용 등이 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특히 냉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와이엠레미의 먹거리도 더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냉매에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냉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EU는 지구온난화 지수가 2,500보다 높은 냉매의 사용을 이미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와이엠레미의 친환경 냉매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진에서 열이 발생해 이를 난방 등에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기차는 상황이 다르다. 전기차의 경우 겨울철 열 관리가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에 효율성이 높은 전기차용 냉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와이엠레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일찌감치 예상하고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에 들어갈 냉매 개발에 뛰어들었다.
국산화에 진심
와이엠레미는 냉매 불모지로 꼽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냉매의 제조, 개발 그리고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소까지 갖춘 기업이다. 2007년 설립되어 꿋꿋히 냉매 분야의 길을 걸어왔으며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와 친환경 냉매 국산화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프레온가스를 대체하는 대체냉매를 개발해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친환경 냉매 시장의 경우 케무어스, 허니웰이 독점 중이기 때문에 이번 현대차와의 국산화 프로젝트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뿐 아니라 한국자동차연구원, 고려대, 한국기계연구원 등도 국책과제에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