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아마존에서 첫 선을 보인 무인매장 아마존고가 세상을 놀래켰다. 하지만 아마존고는 생각 외로 흥행하지 못했다. 바로 무인 매장 솔루션 도입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기술력으로 새로운 무인점포 시대연다
국내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완전 무인점포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아마존고와 비슷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지만 사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해 소비자의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 주된 기술이다. 또한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매장 내 손님의 4D 자세추정, 물품 이동을 추적하여 구매 여분를 판단한다. 정확도는 99%에 달한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를 통해 완전 무인 점포를 구현해 상용화했다.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무인 매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파인더스에이아이는 2025년부터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키오스크 무인 점포와 다른 점은
코로나 이후 많은 시설들이 무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구인난과 더불어 국내의 경우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해 더욱 이러한 상황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무인 점포들 대부분은 키오스크 기반 무인 점포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고객이 계산을 직접해야한다는 점, 데이터를 모을 수 없다는 점을 키오스크 무인 점포의 한계점으로 꼽았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2D에서 3D를 만들어 데이터를 파악한다. 사람이 물건을 집어들고 놓는 등의 행동을 파악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키오스크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라이다가 아닌 일반 카메라를 사용해 타 솔루션과 비교해 약 10분의 1 수준의 비용이 든다. 센서의 역할도 크게 축소해 비용을 낮췄다. 또한 키오스크 무인 매장의 경우 노령층의 접근성이 낮지만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솔루션은 그렇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편의점을 시작으로 먼저 상용화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